인터넷 유해정보 차단서비스 전문업체인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은 28일 세종시 9개 초중고교에 구축되는 스마트스쿨용 태블릿PC 2000대와 함께 유해사이트 차단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가액은 9억3400만원(부가세포함)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6.6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해당 솔루션이 적용되는 학교에는 함께 공급되는 태블릿PC를 포함 모든 PC에서 전 세계 유해사이트 및 음란물 접근이 차단된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최근 주목되고 있는 스마트스쿨 구축 사업에 플랜티넷이 참여한 첫 사례"라면서 "세계 최대 규모로 수집해오고 있는 온라인 유해물 데이터베이스(DB)와 10년 넘게 국내외 초고속인터넷통신망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진행해 온 경험 등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스쿨 프로젝트는 전자칠판과 태블릿PC 등을 활용, 양방향 디지털교육이 가능한 교과서 없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추진되고 있으며 세종시와 주변 신도시를 시작으로 2013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플랜티넷은 스마트스쿨사업을 포함, 학교 전산망을 통한 디지털수업이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유해사이트 및 음란물 등의 학내 접속 문제 또한 철저한 사전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