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상승세 지속되지 않을 것"

최근 이어진 달러-엔 환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노무라증권은 "최근 엔화 약세는 추측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펀더멘털과 다른 시장의 움직임을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엔화가 곧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방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나오고 있으며 20년 만기 일본 국채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엔화 숏포지션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것도 엔화 약세가 끝날 것이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미국 Fed가 내달부터 3차 양적완화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 달러에 약세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리처드 던컨 전략가는 "Fed가 자산 매입 규모를 매달 850억달러로 늘림으로써 달러 유동성이 증가해 결국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릴 것"이라면서 "일본 주식을 피하고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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