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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불확실성이 지배했던 2012년…계사년 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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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증시도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하고 있다. 유난히 정치적 불확실성 이슈가 증시를 좌우했던 올 한해를 마감하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에는 올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리스크들이 해소되기를 시장은 바라고 있다.

    납회일인 28일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56분 현재 거래대금이 8300억원에 그치는 등 기관과 외국인 등 주요 투자자들이 한해 투자를 마무리하고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2012년은 실적 등 증시 내적인 이슈보다는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외부 변수가 유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한해였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한 해를 회고해 보면 그리스 구제금융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인 유로존의 수장들과 끝내 연내 대타협을 이끌어 내지 못한 미국의 여야 정치인들 등 유럽과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은 한 해"라고 평가했다.

    연초에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과 유로존 리스크 완화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3월에는 2050선으로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그리스 총선 등 정치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코스피는 7월 1700선까지 급락했다.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결정,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등 글로벌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에 낙폭을 만회한 코스피�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 재정절벽 현실화를 앞두고 1900~200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반복했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 러시아,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 중국과 일본의 정권 교체 등 주요 글로벌 국가들의 정권 교체 이슈가 맞물릴 때마다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7일까지 코스피는 올해 들어 8.85% 상승해 큰 오름폭을 보이지는 못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AC 월드지수 역시 12.3% 오르면서 최근 20년 중 상승년도의 평균 수익률인 16.3%에는 못 미쳤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승폭에 있어서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며 "연중 꾸준한 추세를 형성하기 보다는 부침을 거듭하는 알파벳 N자 형태의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풀이했다.

    국내 자체적인 경기 모멘텀이나 기업들의 이익 같은 내부적인 펀더멘털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 외부 변수인 글로벌 공통의 이슈들이 더 큰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2013년에는 올해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희망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두언 애널리스트는 "2013년부터는 정치 불확실성에서 다소나마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정책의 결정권자 선출과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는 선거 이벤트가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을 보였던 올해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내년에는 2012년 새롭게 출범한 각국 정부의 정책대응 의지가 연말 증시 불확실성을 낮출 것"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진 변동성, 풍부한 유동성과 불확실성 완화는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재정절벽 이슈와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강 등으로 지수의 상단이 제한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불확실성의 총량은 감소하고 있다"며 "2013년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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