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발표한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인선작업에 몰두했으며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대변인을 통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 일부 직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인선을 마치고, 새해 1월초부터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20여명 규모로 알려진 인수위 가운데 위원장ㆍ부위원장 등 `투톱'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부 인수위원의 명단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철저한 실무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박 당선인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에 대한 이해도 역시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차원에서 대선공약을 입안한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박 당선인이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발을 고려해 야당의 호응을 이끌어낼수 있고, 국민대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인사를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김원길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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