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新사업 벨트 뜬다] 대구경북기계공업협회 "산학협력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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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기계산업
50주년 맞는 대구경북기계공업협회 "회원사 476개"
50주년 맞는 대구경북기계공업협회 "회원사 476개"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사진)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62년 설립된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은 1950년대 설립된 사단법인 경북기계공업협회를 조합의 모태로 두고 있다.
원부자재 공동구매와 회원 상호간 정보 교류 등 친목을 도모하던 협회는 1961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서 조합을 설립했다. 1962년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가입했고 1981년 조합명칭을 지금의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으로 변경했다.
설립 당시 88개 회원사로 시작한 기계공업조합의 회원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476개로 증가해 명실상부한 지역 조합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와 기계부품업계의 성장세에 따라 협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장충길 상무이사는 “지역의 기계공업은 1970년대 정부의 중공업 중장기육성 시책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조합 설립 당시에는 영세했지만 50년이 지난 현재는 재정이 7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 했다.
조합은 이에 따라 창립 초기 회원 간의 정보 교류와 복리증진 등에 집중하던 것에서 탈피해 2000년부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조합 및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학·관 주문식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을 비롯해 대학들과 산학협동협약을 맺고 지역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장 이사는 “조합은 기계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종사자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지역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은 지역 기계부품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과거에는 기계공업이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의 기술을 모방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고급 기술이 쌓여 지역 기업들이 고기능의 기계들도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처럼 기술력이 성장한 것은 조합의 인재양성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김신길 이사장(64·아세아텍 대표)은 “회원사들이 우수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원사를 늘리고 업종 다양화를 통해 조합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회원사들이 보유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통합 기술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서5차 협동화단지 내 입주업체들에 편의 및 각종 지원을 위한 신규 공간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조합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50년의 역사라는 탑을 쌓는 데 도움을 준 모든 회원사들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1962년 설립된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은 1950년대 설립된 사단법인 경북기계공업협회를 조합의 모태로 두고 있다.
원부자재 공동구매와 회원 상호간 정보 교류 등 친목을 도모하던 협회는 1961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서 조합을 설립했다. 1962년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가입했고 1981년 조합명칭을 지금의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으로 변경했다.
설립 당시 88개 회원사로 시작한 기계공업조합의 회원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476개로 증가해 명실상부한 지역 조합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와 기계부품업계의 성장세에 따라 협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장충길 상무이사는 “지역의 기계공업은 1970년대 정부의 중공업 중장기육성 시책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조합 설립 당시에는 영세했지만 50년이 지난 현재는 재정이 7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 했다.
조합은 이에 따라 창립 초기 회원 간의 정보 교류와 복리증진 등에 집중하던 것에서 탈피해 2000년부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조합 및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학·관 주문식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을 비롯해 대학들과 산학협동협약을 맺고 지역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장 이사는 “조합은 기계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종사자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지역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은 지역 기계부품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과거에는 기계공업이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의 기술을 모방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고급 기술이 쌓여 지역 기업들이 고기능의 기계들도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처럼 기술력이 성장한 것은 조합의 인재양성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김신길 이사장(64·아세아텍 대표)은 “회원사들이 우수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원사를 늘리고 업종 다양화를 통해 조합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회원사들이 보유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통합 기술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서5차 협동화단지 내 입주업체들에 편의 및 각종 지원을 위한 신규 공간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조합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50년의 역사라는 탑을 쌓는 데 도움을 준 모든 회원사들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