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수출 가능성 주목"-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7일 메디톡스에 대해 "내년 차세대 메디톡신의 기술을 수출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바이오업종내 차선호주를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 제시.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지난 6월 15일 태평양제약 대상 국내 피부미용 메디톡신 공동판매 계약 체결에 따라 유통 채널이 확대됐다"며 "보툴리눔 독소 제제 시장 경쟁에 따른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유통 채널 확대에 따라 시장점유율(M/S)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26일 뇌졸중 후 근육 경직 치료용 적응증 획득에 따라 고마진 치료용 메디톡신 적응증이 확대됐다"며 "신규 적응증 약가 취득 완료에 따라 2013년 2분기 신규 적응증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2분기에는 러시아 메디톡신 등록 및 수출이 개시될 전망이라는 것.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47.9% 증가한 540억원, 발표 영업이익은 69.9% 늘어난 32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지난 14일 차세대 메디톡신 호주 임상 2상 시험 성공을 발표했다"며 "차세대 메디톡신은 기존 보툴리눔 독소 제제에 포함된 동물성 원료 및 인혈청 알부민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안전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메디톡스는 미국 및 유럽 다국적 제약회사 4개를 대상으로 기술 수출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 대규모 기술수출료를 수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