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친 지역거점국립대들이 3대 1~4.5대 1 수준의 최종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대 4.3대 1 △경북대 4.2대 1 △전북대 3.77대 1 △전남대 3.22대 1로 집계됐다.

부산대는 정시 가·나군 총 모집인원 2211명 모집에 951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3.42대 1)보다 오른 수치. 모집군별 최고 경쟁률 학과는 가군 불어교육과(8대 1)와 나군 나노응용공학과(13.8대 1)이었다.

경북대는 가·나군 2666명 모집에 1만1205명이 지원해 경쟁률 4.2대 1을 기록했다. 원서 접수 마지막 날인 26일에 전체 지원자의 60.1%(6736명)가 몰렸다. 가군에선 레저스포츠학과가 9.8대 1, 나군에선 생물산업기계공학과가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대는 가·나군 2617명 선발에 9860명이 몰려 3.77 대1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가군 IT정보공학과는 10대 1, 나군 스포츠과학과는 8.07대 1로 각각 모집군별 최고 경쟁률 학과가 됐다.

전남대도 가·나군에서 학생들을 모집했으며 2227명 선발에 7167명이 지원해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 독일언어문학과(6.13대 1)와 나군 철학과(6.8대 1)이 최고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가군 국어교육과(5.71대 1) 영어교육과(5.7대 1), 나군 윤리교육과·지구과학교육과(5.5대 1) 등 사범대학 학과들의 경쟁률이 높았으며 의예과는 가군 4.14대 1, 나군 4.09대 1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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