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속에서도 울산 상공회의소 회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 철)는 2009년 900여개에 이르던 상의 회원업체수가 현재 2000여개를 넘어서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상의는 이처럼 회원수가 3년여만에 배이상 늘어난 데 대해 "전 임직원들이 수시로 회원들과 소통하고 문제인식과 해결을 동시에 추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3월 김 철 회장 취임과 동시에 17대 집행부가 출범한 후 회장단과 임직원들은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회원업체 지원 사업에 나서왔다. 김철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이 '평생전담제'를 통해 업체를 직접 돌며 맞춤형 지원서비스에 나선 건수만 1414회에 이른다.

울산상의는 또한 특허출원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와 20여 개국의 통번역 지원 사업, 실질적 교육훈련 서비스 등 중소기업들의 인력, 기술, 해외판로 등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성을 느끼는 분야의 회원서비스도 확대했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원 수 증가와 정체되어 있던 회비납부율이 상의 설립 이후 최대로 증가한 것도 중요하지만 회원업체들이 울산 상공회의소의 변화된 서비스를 인식하고 있는데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 울산상의 회장은 "올해 보다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2013년에도 회원사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서비스 지원 사업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