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기업 코웨이(사장 홍준기)는 최근 일본에서 ‘그린메이커’ 5기생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열었다. 그린메이커는 다양한 실전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마케팅 전문가를 길러내는 코웨이의 대학생 지원프로그램. 그린메이커 5기 학생들이 연수 후 일본 현지 대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Kiera Grace Madder·KG, 17)가 소속사 특정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JYP 측이 유감을 전했다.JYP USA는 9일 "지난 5월, 케이지는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정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다"며 "이에 당사는 VCHA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케이지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에 케이지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며 "이 상황에서 케이지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더불어 "이는 내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인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당사는 본 사안으로 인해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케이지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올해 1월 데뷔한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이다.케이지는 "저는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
경북 경주시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로 선원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9일 해경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해상에서 20t급 어선 '금광호'와 456t급 모래 운반선 태천2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금광호가 전복돼 침몰했다.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이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 인근 해상에서 선원 5명을 구조했지만 모두 심정지 상태다. 3명은 수색중이다.포항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10척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은 경비 함정 및 수중 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말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교수들이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았다.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도량발호가 41.4%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도량발호는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의 사자성어다. 교수신문은 "권력자는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데 권력을 선용해야 함에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다"며 "권력을 가진 자가 제멋대로 행동하며, 주변 사람들을 함부로 밟고,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추천위원단 사자성어 추천 △예비심사단 심사 △전국 교수 설문조사 등의 단계를 거쳐 선정된다.도량발호 외에도 후안무치(28.3%,厚顔無恥,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 석서위려(18.5%, 碩鼠危旅,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 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 가정맹어호(7.1%, 苛政猛於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 본립도생(4.7%, 本立道生,본이 서야 길이 생긴다) 등이 뒤를 이었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교수는 "권력과 세력을 전횡하며 제멋대로 군림하는 우리 권력자의 모습 그래서 정의와 공정이 위태로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유감스럽게도 너무 잘 보여준다"며 "권력을 위임한 국민이 그 권력을 다시 회수하기 전에 우리 사회의 많은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