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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자살 내모는 '취업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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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서만 20대 2명 목숨 끊어
    20대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7시17분께 경남 창원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문모씨(29)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문씨의 상의 호주머니 속에는 이력서 한 장이 다른 소지품과 함께 있었고 유서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창원의 대기업 하청업체를 다니다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연명하며 재취업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구직이 여의치 않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의 부모는 “최근 아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직장문제로 고민이 많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유족 진술과 아파트 CCTV 등을 토대로 문씨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전 2시10분께 창원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대학생 조모씨(28)가 목을 매 숨졌다.

    경남지역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조씨는 올해 초 휴학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등 평소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취업난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조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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