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사장 조영탁·사진)은 직장인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설립된 ‘이러닝’(e-learning) 전문기업이다. 경영직무, 경영학 석사(MBA), 리더십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올 12월 현재 회원은 120만명에 달하고, VIP멤버십 회원인 ‘골드 클래스’도 16만명 정도에 이른다. 특히 2003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비학위 온라인 MBA ‘휴넷 MBA’는 최근 수료생 2만5000명을 돌파했다. 실무팀을 이끄는 팀장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팀장리더십 스쿨’ 수료생도 1만2000명을 넘었다.

조영탁 휴넷 사장은 “5000만 국민이 경영자가 되고 리더가 돼 지식사회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휴넷의 사명”이라며 “의사가 의학을, 법조인이 법률을 공부하듯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은 가장 먼저 경영학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이유다.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동영상 백과 ‘휴넷상상마루’, 의미있는 성공을 정의하고 실현하기 위한 ‘휴넷 행복한 성공스쿨’, 청소년을 위한 셀프 리더십 프로그램인 ‘휴넷주니어 성공스쿨’, 행복한 가정 경영을 위한 ‘가정행복발전소’ 등 영역과 대상이 다양하다.

휴넷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MBA&스쿨’ 과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이러닝 콘텐츠로는 특정 분야를 심도있게 배우는 것이 어렵다는 데 착안해 만든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수개월에 걸쳐 경영학의 A부터 Z까지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해준다. 조 사장은 “학습 과정이 짜임새가 있고 종합적이어서 이러닝만으로도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휴넷 MBA온라인’(5개월), 휴넷팀장 리더십 스쿨(3개월), 휴넷마케팅 MBA(5개월), 휴넷 전략 MBA(5개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휴넷에서는 또 학점을 관리하고 학위도 받을 수 있다. 휴넷 사이버평생교육원은 경영학, 회계학 특화 학점은행이다.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학점은행제로 교육과학기술부 공식 인증을 받았다. 경영학위(경영학사, 경영전문학사), 공인회계사(CPA), 미국·국제공인회계사(AICPA), 평생교육사 학위 및 자격증 취득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고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다. 학비는 대학의 3분의 1, 오프라인 교육기관의 절반 정도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