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무상증자와 다국적 제약사와 시약 개발 협력 계약 소식에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씨젠은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57% 오른 7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씨젠은 다국적제약사인 일본 에자이社와 암 치료제에 대한 맞춤형 진단(동반진단, Companion Diagnostics) 시약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국적제약사인 에자이社와의 이번 신약개발분야 동반진단 기술 제휴는 현재 에자이社가 개발중인 항암제(임상2상)에 대한 계약이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확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에자이社가 개발중인 항암제만 30건에 달하고 이 중 임상중인 과제가 10건에 달하는데 향후 이와 관련한 포괄적 제휴(기술이전)가 가능할 것"이며 "다국적 제약사로부터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씨젠이 이번 제휴를 계기로 글로벌 톱 20위권의 다국적 제약사와의 동반진단분야 전략적 제휴를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씨젠은 보통주 1주당 신주 0.2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