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목! 이 기업] 인피니트 '의료용 SW' 해외서 통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철저한 현지화로 美서 4년 연속 평가 1위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피니트헬스케어(사장 반용음·사진)는 연말에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9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12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5일엔 미국 의료 정보기술 전문 평가보고서 ‘클라스(KLAS)’가 조사한 의료용 소프트웨어 부문(200병상 미만 중소형 병원 기준)에서 1위를 차지한 것.

    국내 중소기업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으로 인정받으며 탄탄한 기반을 쌓고 있는 셈이다. 특히 클라스 고객 평가에서는 2009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기술 강소기업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는 평가다.

    ○15년째 의료용 SW ‘한우물’

    이 회사의 주력 소프트웨어는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이다. 엑스레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영상(CT)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화된 정보는 네트워크를 통해 진찰실, 병동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렇게 되면 의료정보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고, 환자 대기 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1997년부터 15년간 PACS라는 한우물만 판 전문기업이다. 그 기술력으로 필립스나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을 누르고 국내 병원(대학병원급 기준)에서 점유율 80%를 기록하고 있는 부동의 기술 강소기업이다.

    미국 일본 독일 동남아 등 해외 38개국 1150여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수출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010년부터는 한 해 수출액이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2010년 한 해 매출이 47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의 4분의 1이 수출에서 달성된 셈이다.

    ○표준화·현지화 전략 수출에 주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그것도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이만한 성공을 거둔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비결은 뭘까. 반용음 사장은 “사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인피니트는 PACS 솔루션을 상용화한 1998년부터 세계 표준과 호환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강명호 경영기획부장은 “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100% 호환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표준화 외에도 해외 각국의 식약청에서 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등 거쳐야 하는 검증 과정이 까다로웠지만 단계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트 제품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취득하고 국제 기술테스트도 통과한 상태다. 해외 현지인들이 소프트웨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 언어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한 것도 인피니트의 또 다른 성공 비결로 꼽힌다.

    반 사장은 “GE·지멘스 헬스케어 등과 함께 10년 내 글로벌 5대 의료 소프트웨어 기업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EQT, 더존비즈온 공개매수 2조 투입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지분 전량을 공개매수한다. 전체 공개매수 규모는 2조원을 훌쩍 넘는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

    2. 2

      "치킨버거 사 먹으러 가야겠네"…주목 받는 뜻밖의 이유 [트렌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흐름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식사 메뉴의 대명사였던 햄버거마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치킨버거'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3. 3

      짙은 안개 드리워진 평택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전 세계에 새롭게 부과하겠다고 밝힌 ‘글로벌 관세’를 10%에서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진은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