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하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롯데주류 '처음처럼', '알칼리 환원수'로 부드러운 목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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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2006년 출시 당시 기존 소주와 차별화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해 소주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미네랄이 풍부한 강원도 천연 암반수를 알칼리 환원공법으로 분해해 물 입자가 작고 유해한 성분이 제거돼 술맛이 부드럽고 ‘목 넘김’도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기능수 연구 국제 심포지엄에서 알칼리 환원수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처음처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처음처럼은 마케팅 전략에서도 ‘부드러운 소주’라는 컨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을 지난 6월 리뉴얼해 출시했다. 알코올도수에 따라 나뉘었던 ‘처음처럼’(알코올도수 19.5도), ‘처음처럼 프리미엄’(20도), ‘처음처럼 쿨’(16.8도) 등을 ‘처음처럼’ 브랜드 하나로 통합하고 도수별로 색상을 부여했다. 기존 ‘처음처럼’은 알코올도수를 0.5도 내리고, 라벨과 병뚜껑 등에 초록색을 입혔다.
‘처음처럼 프리미엄’과 ‘처음처럼 쿨’은 각각 빨간색과 파란색을 입혀 제품의 도수와 특징을 강조했다. 이들 제품은 로고 크기를 기존의 반으로 줄이는 대신 도수에 따라 ‘부드러운’ ‘진한’ ‘순한’이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이달부터는 그동안 가수 이효리 씨가 보여줬던 처음처럼의 세련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더하기 위해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 카라의 구하라, 씨스타의 효린을 새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섹시하고 귀여우면서 세련된 이미지 등을 모두 가진 세 사람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의 처음처럼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처음처럼은 올해 전국 시장 점유율 16%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5년 연속(2008~201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소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7년 연속 일본 내 한국 소주 수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다. 롯데주류는 내년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지방 시장 공략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재혁 롯데주류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룹의 유통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내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미네랄이 풍부한 강원도 천연 암반수를 알칼리 환원공법으로 분해해 물 입자가 작고 유해한 성분이 제거돼 술맛이 부드럽고 ‘목 넘김’도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기능수 연구 국제 심포지엄에서 알칼리 환원수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처음처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처음처럼은 마케팅 전략에서도 ‘부드러운 소주’라는 컨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을 지난 6월 리뉴얼해 출시했다. 알코올도수에 따라 나뉘었던 ‘처음처럼’(알코올도수 19.5도), ‘처음처럼 프리미엄’(20도), ‘처음처럼 쿨’(16.8도) 등을 ‘처음처럼’ 브랜드 하나로 통합하고 도수별로 색상을 부여했다. 기존 ‘처음처럼’은 알코올도수를 0.5도 내리고, 라벨과 병뚜껑 등에 초록색을 입혔다.
‘처음처럼 프리미엄’과 ‘처음처럼 쿨’은 각각 빨간색과 파란색을 입혀 제품의 도수와 특징을 강조했다. 이들 제품은 로고 크기를 기존의 반으로 줄이는 대신 도수에 따라 ‘부드러운’ ‘진한’ ‘순한’이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이달부터는 그동안 가수 이효리 씨가 보여줬던 처음처럼의 세련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더하기 위해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 카라의 구하라, 씨스타의 효린을 새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섹시하고 귀여우면서 세련된 이미지 등을 모두 가진 세 사람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의 처음처럼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처음처럼은 올해 전국 시장 점유율 16%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5년 연속(2008~201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소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7년 연속 일본 내 한국 소주 수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다. 롯데주류는 내년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지방 시장 공략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재혁 롯데주류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룹의 유통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내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