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제조기업 토이트론(사장 배영숙)이 출시한 리틀퓨처북 코코몽펜과 구름빵펜이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인기가 뜨겁다.

토이트론 관계자는 “다운로드가 필요 없이 작동하기 쉽고 편리해 놀면서도 배우는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어 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연말 대형마트를 비롯해 지방 거래처로부터 주문 물량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틀퓨처북은 캐릭터펜으로 책을 누르면 대화하듯 이야기와 단어가 흘러 나오는 교육완구다. 토이트론은 최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꼽히는 구름빵과 코코몽 캐릭터를 입체 캐릭터펜으로 제작했다. 이 캐릭터 펜으로 토이트론이 제작한 그림책 여기저기를 콕콕 누르면 그림에서 각종 음향과 문장, 노래가 흘러나온다. 특히 전문 애니메이션 성우 목소리로 녹음해 사실감있는 음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틀퓨처북은 유아영어 ‘리틀퓨처북 코코몽’과 유아수학 ‘리틀퓨처북 구름빵’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리틀퓨처북 코코몽은 유아기에 꼭 알아야 할 500개의 원어민 영어 표현과 300여 개의 한글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만들었다. 리틀퓨처북 구름빵은 유아기에 꼭 알아야 할 10가지 수학 영역을 다뤘다.

배영숙 토이트론 사장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이상의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주는 디지로그 방식을 제품에 투영했다”고 말했다. 토이트론은 이달 말부터 ‘말하는 낱말카드’, ‘말하는 스티커북’ 등 리틀퓨처북 코코몽펜과 구름빵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연계 상품 출시할 계획이다. 리틀퓨처북 코코몽펜의 가격은 7만4000원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