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규주택 매매 2년만에 최고…美 주택시장 내년도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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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 회복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전문가 설문 결과 미국의 11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가 38만건을 기록, 2010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10월 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4% 올라 2010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 매매는 예상치(487만건)를 웃도는 50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가 주택 거래가 크게 늘어 75만달러 이상 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주택시장 전반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도 “앞으로 3~4년간 주택 부문은 꾸준한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들도 주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올해에만 10억달러를 투자해 단독주택 6500채를 사들였다. 투자신탁회사 콜로니캐피털도 최근 주택 4000채를 매입했다.
실업률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이 주택시장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7.7%로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30년 만기 연 3.37%)도 거래를 북돋우고 있다.
주택시장 반등이 미국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집값이 오르면 건설업계 부양 등 직접 효과뿐 아니라 소비 증가 등 간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설업체 KB홈의 제프리 메즈거 최고경영자(CEO)는 “주택 부문이 미국 경제를 살리는 역사적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절벽’이 가시화될 경우 이 같은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최근 고급 주택 매매가 늘어난 것도 자본이득세 인상에 부담을 느낀 소유자들이 급히 주택을 내놨기 때문이란 해석도 있다. 10월 케이스실러 지수는 26일, 11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27일 각각 발표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최근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 매매는 예상치(487만건)를 웃도는 50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가 주택 거래가 크게 늘어 75만달러 이상 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주택시장 전반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도 “앞으로 3~4년간 주택 부문은 꾸준한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들도 주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올해에만 10억달러를 투자해 단독주택 6500채를 사들였다. 투자신탁회사 콜로니캐피털도 최근 주택 4000채를 매입했다.
실업률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이 주택시장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7.7%로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30년 만기 연 3.37%)도 거래를 북돋우고 있다.
주택시장 반등이 미국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집값이 오르면 건설업계 부양 등 직접 효과뿐 아니라 소비 증가 등 간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설업체 KB홈의 제프리 메즈거 최고경영자(CEO)는 “주택 부문이 미국 경제를 살리는 역사적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절벽’이 가시화될 경우 이 같은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최근 고급 주택 매매가 늘어난 것도 자본이득세 인상에 부담을 느낀 소유자들이 급히 주택을 내놨기 때문이란 해석도 있다. 10월 케이스실러 지수는 26일, 11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27일 각각 발표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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