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24일 오후 1시31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빌딩이 재건축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공단은 최근 전문 컨설팅업체로부터 사학연금회관 빌딩 개발 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받은 결과 △매각 △리모델링 △신축 가운데 신축 이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학연금은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신축 방안을 확정한 뒤 본사를 전남 나주로 옮기는 2014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빌딩은 1982년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4만1608㎡)로 지어졌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1번 출구와 가깝다. 신축 건물은 현 빌딩의 2배인 연면적 10만㎡ 이상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층수도 기존 층보다 10개층 높은 30층 이상이다.

사학연금은 한때 바로 옆에 본사 건물을 둔 한국투자증권이 연계 개발을 제안해 검토하기도 했으나 단독 개발하기로 했다. 연계 개발할 경우 개발이익 분배와 소유권 등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제안을 거절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