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4일 국회에서 당무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표결 끝에 비상대책위원장 겸 신임 원내대표를 연내에 선출하기로 했다.

표결에서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겸임토록 하자는 의견이 45명, 분리해서 선출하자는 의견이 37명으로 집계됐다.

후보등록 및 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비대위원장 겸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28일에서 31일 사이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내대표의 임기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5월 초까지다. 유력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의 김한길 신계륜 원혜영 이낙연 추미애, 3선의 박영선 유인태 전병헌 조정식 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민주당은 또 18대 대선 패배의 원인 분석과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내 선출될 비대위원장이 대선평가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실무준비는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하게 된다. 시급 현안인 언론과 노동 분야의 대책위원회도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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