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에 루시고 판사 '악성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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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을 맡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에 대해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삼성전자에 편파적인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언급이 게재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173.63.98.107’로 기록된 이 사용자는 지난 21일 오후 8시7분 고 판사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 “IT업계에서는 루시 고 판사가 애플과 삼성재판에서 완전히 편파적인 진행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어 “그는 삼성 제품에 대해 가처분 결정을 내렸으나 이 결정은 이후 다른 연방법원에서 뒤집히거나 특허침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평결 과정에서 벨빈 호건 배심원장의 역할에 대한 조사도 공정성에 의문이 들게 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사용자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넥서스10’ 페이지에도 일부 자신의 주장을 남겼으며 애플 A6 프로세서 페이지에도 비난성 내용을 기재했다.
포천은 “삼성전자와 연관이 있거나 삼성전자 측을 지지하는 자로 보인다”면서 “해당 기록은 23일 오전 한 애플 지지자가 ‘문서 반달리즘(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된 문서의 내용을 임의로 훼손하거나 변경하는 일) 가능성’이라는 태그를 붙인 뒤 삭제됐다”고 전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외신에 따르면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173.63.98.107’로 기록된 이 사용자는 지난 21일 오후 8시7분 고 판사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 “IT업계에서는 루시 고 판사가 애플과 삼성재판에서 완전히 편파적인 진행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어 “그는 삼성 제품에 대해 가처분 결정을 내렸으나 이 결정은 이후 다른 연방법원에서 뒤집히거나 특허침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평결 과정에서 벨빈 호건 배심원장의 역할에 대한 조사도 공정성에 의문이 들게 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사용자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넥서스10’ 페이지에도 일부 자신의 주장을 남겼으며 애플 A6 프로세서 페이지에도 비난성 내용을 기재했다.
포천은 “삼성전자와 연관이 있거나 삼성전자 측을 지지하는 자로 보인다”면서 “해당 기록은 23일 오전 한 애플 지지자가 ‘문서 반달리즘(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된 문서의 내용을 임의로 훼손하거나 변경하는 일) 가능성’이라는 태그를 붙인 뒤 삭제됐다”고 전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