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환자 8명이 사망했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와 직원 등 44명이 전염성 위장염에 집단 감염돼 70∼80대 환자 6명이 사망했다.

숨진 환자들로부터 전염성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다른 환자들로부터도 노로 바이러스가 발견돼 보건소 등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교토시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 14일부터 19일에 걸쳐 6일간 입원한 환자 10명이 설사와 구토를 호소했으며, 이들 가운데 80대 남성과 90대 남성 등 2명이 사망했다. 이들 사망자를 비롯한 환자 4명으로부터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교토시는 이를 집단 감염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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