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을 밝게 해주는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사는 주부 최은진씨(45·여)는 거울을 볼 때마다 눈밑이 어둡고 인상이 퀭해 보여 늘 피곤해 보인다는 지인들의 한마디에 고민이 많았다. 고민 끝에 어둡고 피곤해 보이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밝고 활기찬 이미지로의 변신을 위해 눈밑지방재배치술을 결심했다. 수술 후 지인들로부터 이미지가 밝아진 것은 물론 어려보인다는 말까지 듣고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눈밑지방은 눈밑에 지방주머니가 아래쪽으로 불룩하게 돌출되어 주름이 지고 그늘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눈밑지방은 눈이 부었다가 가라 앉기를 오랫동안 반복하거나, 피부와 근육이 얇아 지방 주머니를 꽉 잡아 주지 못하면서 눈밑지방 주머니가 안팎으로 돌출돼 인상이 나빠 보이고 더 늙어 보이게 변한다
눈밑지방의 발생원인은 유전이나 노화 뿐만 아니라 갑상선기능항진증, 신부전증, 급격한 체중 감소 등으로 다양하다. 눈밑지방이 돌출하면 안과 밖으로 나온 부분은 제거를 하거나, 안으로 다시 밀어 넣어야 눈 모양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돌출된 눈밑지방을 제거하기 위한 적합한 방법으로는 레이저를 통한 눈밑지방재배치 시술이 있다. 눈 안쪽 결막을 레이저로 절개해 눈밑에 흉터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멍이 없고 애교살이 오히려 뚜렷해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눈물 고랑의 홈을 완전히 제거하여 줌으로써 재발률이 낮고, 회복 기간이 2~3일로 짧으며, 눈밑에 애교살을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다.
눈밑지방 시술 전문 눈피부과 손일영 원장은 “절개를 통한 눈밑지방재배치술은 재발률이 20~30% 가량으로 수술 후에도 재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데 비해 레이저를 통한 눈밑지방재배치는 수년이 지나도 눈밑 지방이 재발하지 않고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수가 있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숙련된 의사가 시술해야 재발하지 않는다”며 “본원은 10년간 애프터 서비스를 실시해 환자가 안심하고 수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눈밑지방 재배치 시술 후에는 5일 가량 항생제와 소염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이틀 동안은 높은 베개를 하고 취침하고 얼음찜질을 수시로 해줘야 한다. 또한 헬스, 수영, 사우나, 음주, 골프, 해외여행 등은 약 2주 가량 피하는 게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손일영 눈피부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