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선진국 환율전쟁 촉발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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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기로 돈을 찍어서라도 무제한 금융환화를 단행하겠다"는 일본의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오는 26일 차기 총리 자리에 오른다. 일본은행은 총선에서 압승한 자민당의 압박에 밀려 10조 엔 추가 부양을 발표하고 인플레 목표치도 내달 2%로 지금보다 두 배 높일 의향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잇따라 유례없는 수준의 금융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G7 국가들이 사실상 환율 전쟁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일본, 유로존 등의 추가 부양에 대해 "적절한 환율 변동폭 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지난 4월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하루 상하 1%로 확대했다. 장밍 중국 사회과학원 국제금융실 주임은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국채 추가 매입을 결정한 것을 두고 새로운 '핫머니'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과 일본 중앙은행의 기본 금리는 사실상 제로 수준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잉글랜드(BOE)는 연0.5%로 유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기본 금리를 0.75%로 유지하며 전례 없이 유동성을 확대한 상태다.
G20 회의의 한 관계자는 "G7 국가들이 경기 침체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경쟁적으로 통화를 절하하며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며 "이것이 결코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일본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잇따라 유례없는 수준의 금융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G7 국가들이 사실상 환율 전쟁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일본, 유로존 등의 추가 부양에 대해 "적절한 환율 변동폭 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지난 4월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하루 상하 1%로 확대했다. 장밍 중국 사회과학원 국제금융실 주임은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국채 추가 매입을 결정한 것을 두고 새로운 '핫머니'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과 일본 중앙은행의 기본 금리는 사실상 제로 수준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잉글랜드(BOE)는 연0.5%로 유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기본 금리를 0.75%로 유지하며 전례 없이 유동성을 확대한 상태다.
G20 회의의 한 관계자는 "G7 국가들이 경기 침체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경쟁적으로 통화를 절하하며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며 "이것이 결코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