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36만1000건에 달했다.

미국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전주 대비 1만7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의 추정치는 36만건이었다. 전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당초 34만3000건에서 34만4000건으로 상향조정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 역시 322만5000건으로 전주의 321만3000건보다 늘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36만7750건으로 전주보다 1만3750건 감소하며 10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1월초 태풍 샌디의 영향으로 45만1000건까지 늘었다가 소폭 줄었다. 하지만 당시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가 일시적 악재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증가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