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재정절벽을 막지 못하면 현재 트리플A(AAA)인 신용등급이 강등 당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피치는 이날 ‘2013 글로벌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하지 못할 경우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피치는 또 “미국의 중기성장 가능성과 금융 안정성이 약화될 수 있다” 며 “이같은 시나리오대로면 미국이 트리플A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8월 미국의 트리플A 신용등급을 AA+로 한 등급 강등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