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 "2013년 中 성장률 8.4%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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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1%에서 8.4%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19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시행에 힘입어 예상보다 더 높은 성장을 할 것 같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8.1%로 전망했다.
중국은 올 들어 성장률이 계속 둔화되자 지난 6월 이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두 차례 내려 시중에 자금 공급을 늘렸다. 또 1500억달러가 넘는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왔다. 세계은행은 “중국 경기 둔화가 현재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부양책 효과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정부 산하의 사회과학원도 내년 성장률을 8.5%로 예측하는 등 대부분의 기관이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올해와 같은 7.5%,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3.5%로 각각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에 안정적인 성장과 내수형으로의 경제 구조조정 등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는 것을 뜻한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중국은 올 들어 성장률이 계속 둔화되자 지난 6월 이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두 차례 내려 시중에 자금 공급을 늘렸다. 또 1500억달러가 넘는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왔다. 세계은행은 “중국 경기 둔화가 현재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부양책 효과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정부 산하의 사회과학원도 내년 성장률을 8.5%로 예측하는 등 대부분의 기관이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올해와 같은 7.5%,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3.5%로 각각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에 안정적인 성장과 내수형으로의 경제 구조조정 등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는 것을 뜻한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