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미쓰비시 손잡고 탄소섬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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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날개 울산서 양산
2018년 매출 2000억 목표
2018년 매출 2000억 목표
SK케미칼이 글로벌 탄소섬유 업체인 미쓰비시레이온과 손잡고 탄소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17일 미쓰비시레이온과 탄소섬유 프리프레그(중간재)에 대한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는 골프채 등 소비재와 항공소재 등 산업재로도 쓰이고 있다.
이번 제휴로 SK케미칼은 미쓰비시로부터 프리프레그 생산에 필요한 탄소섬유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미쓰비시는 한국과 중국에 있는 SK케미칼의 프리프레그 생산거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생산된 프리프레그를 각자 보유한 판매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선두 업체인 일본의 도레이가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 테이진 17%, 미쓰비시레이온 13% 등 일본 업체 3개사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신사업의 연구·개발(R&D)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풍력발전 날개용 프리프레그 제조기술을 공유하고 SK케미칼의 울산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풍력발전 날개용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소재 시장규모는 2018년엔 3000억원으로 지금보다 3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사업부문 사장은 “미쓰비시와의 제휴를 통해 우수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양사가 보유한 R&D 및 마케팅 노하우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2018년까지 프리프레그 등 복합소재 분야 매출을 2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SK케미칼은 17일 미쓰비시레이온과 탄소섬유 프리프레그(중간재)에 대한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는 골프채 등 소비재와 항공소재 등 산업재로도 쓰이고 있다.
이번 제휴로 SK케미칼은 미쓰비시로부터 프리프레그 생산에 필요한 탄소섬유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미쓰비시는 한국과 중국에 있는 SK케미칼의 프리프레그 생산거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생산된 프리프레그를 각자 보유한 판매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선두 업체인 일본의 도레이가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 테이진 17%, 미쓰비시레이온 13% 등 일본 업체 3개사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신사업의 연구·개발(R&D)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풍력발전 날개용 프리프레그 제조기술을 공유하고 SK케미칼의 울산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풍력발전 날개용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소재 시장규모는 2018년엔 3000억원으로 지금보다 3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사업부문 사장은 “미쓰비시와의 제휴를 통해 우수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양사가 보유한 R&D 및 마케팅 노하우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2018년까지 프리프레그 등 복합소재 분야 매출을 2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