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투어 알프레도 던힐 챔피언십에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골프선수 키스 혼이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혼이 15일(현지시간) 남아공 메일레인의 레오퍼드 크리크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2번홀(파3·192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혼은 전날 2라운드 때도 같은 홀에서 같은 골프채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혼은 경기 후 “믿을 수가 없다”며 “바람이 달라 어제보다 더 세게 골프채를 휘둘러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주최 측은 애초 마지막 날 4라운드 때 12번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선수에게만 신형 BMW를 주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혼의 인상적인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그에게도 BMW를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