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WCU 나노바이오 의·과학연구센터(센터장 공명선·사진)의 연구 목표는 바이오(BT), 나노(NT), 정보(IT), 임상의학(MT) 기술을 접목해 세계적 수준의 ‘재생의·과학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센터는 현재 분자 의·과학 전공, 바이오나노과학 전공, 재생 의·과학 전공, 융합정보과학 전공, 조직재생공학 전공 등 5개 융·복합 전공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진 또한 화려함 그 이상이다. 단국대 의대, 치대, 첨단과학대 및 공대 등에서 참여한 융합 의·과학 분야 전임교수 10명을 비롯한 해외 석학 6명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포진해 있다.

재생 의과학 분야의 융·복합 공동연구에 대한 결실은 그동안 거둔 성과에서 잘 나타난다. GLP급 동물실험실을 구축, 장기이식 및 임상적용을 위한 동물 및 모델 시스템의 개발 등에 관한 연구에 매진해 향후 이종(異種) 장기이식을 실현하게 될 발판을 마련했다. 또 최근 2년 동안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은 142편, 이 중 상위 10% 이내 논문도 40편에 달한다.


단국대는 의·과학연구센터가 있는 천안캠퍼스를 세계적인 의생명과학 메카로 특성화하기 위해 학부에도 ‘나노바이오 의과학과’를 신설, 연구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3960㎡에 달하는 센터 내에 70여종의 대형 연구 장비와 모든 연구실을 집중 배치시키는 등 연구 활동에 대한 편의를 위해 최대한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센터 교수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는 별도의 국책 중점 연구소인 조직재생공학연구소는 학내 대표적인 연구조직으로 대학 전체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나노바이오 의·과학과의 학생들에게 주는 혜택도 파격적이다. 등록금과 연구수당은 물론 해외 연수도 전액 지원된다. 현재 영국 UCL, 미국 조지타운대 등에 파견된 대학원생은 총 43명이다. 1인당 평균 2~3개월씩 체류비 등 총 4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공 센터장은 “융합 의·과학 분야에서 국내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압축적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 내 제약회사 및 기업연구소, 국책연구소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천안캠퍼스를 생명과학벨트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