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제 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에서 박영빈 은행장이 금융권 최고 수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은행장은 14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은행장은 “지역은행장으로서 응당 행해야 할 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은 큰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 그리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올해 보다 더욱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에 더욱 우선적으로 금융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애환을 함께 나누겠다”며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제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은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은 박영빈 은행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원활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앞장서 왔다.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시책에 적극 동참해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관련 정책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경남은행 은행장으로 취임한 첫날부터 현재까지 관계형금융(기업과의 오랜 거래 관계와 현장 탐방 등을 통해 획득한 비재무 정보를 토대로 하는 여신지원)활동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매달 2~3곳 이상의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직접 수집한 경영고충과 금융지원실태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은행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여신 평가시 신용등급 평가 외 기업에 대한 평판과 장래성ㆍ기업문화 등의 비재무 정보를 여신지원에 참고할 수 있도록 CMO(중소기업전문심사역)와 SMO(소호기업전문심사역) 등 관계형금융 전문인력과 제도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외도 박 은행장은 지역 내 각급 지자체 그리고 중소기업 관련 유관단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금융지원이 미치지 않았던 중소기업에도 금융지원을 빼놓지 않고 있다.

또 자체적인 ‘유망중소기업 선정제도’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중소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ㆍ육성하고 있다.

특히 올 9월에는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1조12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자금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 중이다.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박영빈 은행장의 관심과 노력은 중소기업 지원 실적으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취임 1년만인 지난 2011년의 경우 중소기업대출이 1조7000억원(과거 평균치 7000억원)이나 증가했으며 기업대출 증가액의 82%를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이 금융애로를 더는데 크게 기여했다.

더욱이 2012년 8월말 현재 기업대출잔액 13조4000억원 중 88.51%를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의 96.41%인 11조4000억원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한편 제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에서는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이 개인부문 최고 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단독으로 받은 데 이어 우리은행 김장학 부행장과 신용보증기금 권영택 전무이사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공이 큰 개인과 기관을 치하함으로써 적극적인 중소기업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제정된 국내 유일의 금융관련 정부 포상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