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外人 매수세 지속될 듯"…IT·車 대응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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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가시성이 뛰어난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株)와 자동차주 위주의 대응이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당분간 미국계 자금이 외국인 매수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FOMC에서 장기국채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유동성 확장의 기대 효과가 이미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익성장의 지속성을 지닌 IT와 자동차 위주의 매매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게 임 연구원의 분석이다.
반면 단기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는 소재와 산업재의 경우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임 연구원은 "소재와 산업재는 분명 가격적으로 매력적인데다 중국 경기 모멘텀(상승동력) 수혜주이기도 하지만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가 확산되고 있을뿐 실제 실적 가시성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기관은 12월 이후 IT업종을 매도하는 대신 소재 업종을 집중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璲� 보다는 외국인이 당분간 수급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기관 수급은 지수 상승으로 인한 펀드 환매의 벽이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은 그러나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되살아나고 있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 안정적인 국내 기업의 이익 등에 힘입어 한국주식 비중을 늘려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FOMC의 추가 부양책 발표와 유럽연합(EU) 단일 은행감독기구 합의라는 호재가 더해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강세로 인한 환차익 역시 외국인이 한국 시장에 투자할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당분간 미국계 자금이 외국인 매수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FOMC에서 장기국채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유동성 확장의 기대 효과가 이미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익성장의 지속성을 지닌 IT와 자동차 위주의 매매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게 임 연구원의 분석이다.
반면 단기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는 소재와 산업재의 경우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임 연구원은 "소재와 산업재는 분명 가격적으로 매력적인데다 중국 경기 모멘텀(상승동력) 수혜주이기도 하지만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가 확산되고 있을뿐 실제 실적 가시성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기관은 12월 이후 IT업종을 매도하는 대신 소재 업종을 집중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璲� 보다는 외국인이 당분간 수급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기관 수급은 지수 상승으로 인한 펀드 환매의 벽이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은 그러나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되살아나고 있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 안정적인 국내 기업의 이익 등에 힘입어 한국주식 비중을 늘려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FOMC의 추가 부양책 발표와 유럽연합(EU) 단일 은행감독기구 합의라는 호재가 더해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강세로 인한 환차익 역시 외국인이 한국 시장에 투자할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