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김영환 교육학과 교수(사진)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적자원개발(HRD) 실무그룹 의장 연임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HRD 실무그룹은 APEC 산하 13개 실무그룹 중 하나로, 의장은 매년 열리는 APEC 총회와 정상회의, 합동각료회의 관련 주요 의제를 공유·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원국들의 사업 추진방향 조정·평가의 수장 역할도 겸한다.

김 교수는 2010년부터 의장을 맡아 국제사회 상대 교육을 진행하고 HRD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실무그룹 혁신을 위해 HRD 분야 민·관·학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모스크바 선언' 을 이끌어내는 등 국제 교육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이 보여준 APEC 교육사업의 성과와 외교력을 기반으로 국제기구와의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을 통해 한국의 교육 수출을 확대하자" 며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교육과 HRD 분야 전문 국제기구 설립과 국내 유치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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