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색의 진정한 정체성

◇전통색, 오행과 오방을 내려놓다=밝고 생명력 넘치는 세상을 꿈꾸며 작품활동을 해온 화가 금동원 씨가 오방색의 뜻은 무엇인지, 한국의 전통색에 대한 진정한 정체성은 무엇인지 의문을 품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그는 오방색이 우리 고유의 색이라는 주장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이것이 전통사회에서 지켜진 적이 드물다는 점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오방색은 다섯 가지 색이 아니라 다양한 색이라는 뜻이며 흰색 애호도 경제적 배경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금동원 지음, 연두와파랑, 272쪽, 2만2000원)



코트라 주재원이 본 내년 세계

◇2013 세계, 기회와 도전=전 세계 81개국 119개 도시에 있는 KOTRA 주재원의 시각으로 본 내년도 세계 전망서다. 지구촌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전망, 내년 이슈와 트렌드, 그에 따른 변화까지 세계 속에 숨은 가능성과 기회를 찾아 책에 담았다. KOTRA는 러시아, 남미,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이 내년 우리에게 열리는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한다. (KOTRA 지음, 알키, 396쪽, 2만원)



무한질주했던 20세기의 발자취

◇20세기 이야기=전 세계가 무한 질주했던 20세기의 발자취와 한국의 추격을 담았다. 전 10권 중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각각 담은 첫 2권이다.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시각으로 군더더기를 제외한 핵심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각종 사건, 사실, 인물들의 의미와 발단, 원인, 전개를 압축 요약해 1960년대 180건, 1970년대 175건으로 풀어낸다. (김정형 지음, 답다출판, 632쪽, 각 2만2000원)




소비자 트렌드 한발 앞서 알려면

◇트렌드 전쟁=트렌드 전문가이자 컨설팅 회사인 넥스트 빅 씽의 대표 윌리엄 하이엄이 소비자 취향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예측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갈리는 시대의 트렌드를 설명한다. 한발 앞서 트렌드를 잡아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제시한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를 낚아서 요리하는 비법을 공개하는 셈. 비즈니스 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겠다. (윌리엄 하이엄 지음, 한수영 옮김, 북돋움, 33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