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한해 세계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전국 버스 파업이 진행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소통 정책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주요 성과로 경기 순환버스 개선, 환승정류소 대규모 쉘터 설치, 서울시 주요 버스 정류소 전광블럭 설치, 재정지원과 연계한 버스청결 점검 등이 있으며, 이는 도민과의 소통 행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민과의 소통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등 SNS를 통해 이뤄졌으며, 경기도 공무원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SNS 공간을 유관기관, 업체, 시․군 공무원으로 확대해 다양한 민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경기도 버스 현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공감의 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경기도 교통통신원 1,451명을 구성해 이들이 실제 노선을 탑승하면서 느낀 점을 전달하면 도는 이를 분석해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 11월 버스 파업 때에는 경기도 대중교통과 블로그 1일 방문자 수가 무려 7만 2천명에 달했으며, 도는 이를 통해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대응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 했다.

도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대중교통과 블로그 콘텐츠를 확충하고, G버스 TV를 통해 버스분야에 대한 짜임새 있는 영상물 홍보를 추진한다.

SNS 소통뿐 만이 아니라 현장 소통도 강화한다. 버스 업체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소통 향상․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년 상반기 중 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CS(Customer Service) 강사 초빙 교육, 교통약자 배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법규 위반자와 사고 유발자를 대상으로는 집중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민원에 따른 버스 업체 행정처분 사항을 운송업체 경영과 서비스 평가 시 페널티로 반영해 재정지원에 불이익을 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