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는 ‘눈높이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과목별 학습지는 물론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능력별 교육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눈높이학습’은 ‘세분화된 단위(small step)’로 프로그램화돼 있어 학생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게 해 동기부여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대교는 교육서비스업계에서 처음으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으며 고객을 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고객서비스 혁신과 시장 상황에 맞게 눈높이학습을 진화시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009년 업계 최초로 ‘눈높이러닝센터’를 도입해 방문학습 위주에서 내방학습까지 가능하도록 고객의 학습 선택권을 넓혔다. 멀티미디어실, 온라인 동영상 학습 시스템 등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회원들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형성하고 기초 학력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과위주의 학습을 할 수 있는 공부방 브랜드 ‘퍼스트 클래스’를 론칭해 주간방문학습 ‘눈높이’, 자기주도학습관 ‘눈높이러닝센터’와 함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형태를 제공하고 있다.

대교는 전 교사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눈높이 회원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눈높이 스마트 학습서비스는 회원에 대한 정확한 학습진단을 통해 올바른 학습 처방을 내리고, 꼼꼼한 채점으로 회원의 학습결과를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결과를 SMS, QR코드, 눈높이사이트(www.noonnoppi.com)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재를 즉시 채점해 오답을 체크하고 완전학습을 유도하는 ‘수학 오답노트 시스템’, 음성녹음 솔루션을 통해 말하기 연습, 쓰기 학습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눈높이영어W’ 등 IT기술을 활용해 과목마다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고객서비스혁신을 통해 대교는 국내 교육서비스업계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영국 호주 독일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세계 16개 나라에 진출해 480여개의 ‘아이 레벨(Eye Level) 러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교는 회사의 특성을 살려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외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소외지역 어린이의 교육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구성원 중 해외봉사단을 선발해 아프리카 케냐 메구아라 지역에서 직접 ‘아이 레벨 스쿨(Eye Level School)’을 건립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밖에 학교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 아프리카 초등학생에게 희망편지 보내기 캠페인 등 빈곤으로 낙후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