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농성촌의 강제 철거를 통보했던 서울시 중구청이 농성촌 대표단과 대화를 갖고 철거 집행을 유보했다. 이로써 물리적 충돌 우려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던 대한문 앞 농성장이 겉으로는 평온을 되찾았다. 이날 중구청은 김득중 민주노총 쌍용자동차지부 수석부지부장 등 농성촌 대표단과 만난 뒤 향후 대화 창구를 열어놓고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하기로 합의,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