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다른 기기와 공유해 쓸 수 있는 ‘LTE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를 12일 내놨다.

KT 가입자는 등록 기기당 월 7500원, LG유플러스 가입자는 7000원(이상 부가세 별도)을 각각 내면 LTE 데이터를 태블릿PC나 갤럭시카메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6만2000원짜리 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KT 가입자가 월 1만5000원을 내고 태블릿PC와 갤럭시카메라를 등록하면 6기가바이트(GB)의 LTE 데이터를 이들 기기에서 나눠 쓸 수 있다.

KT는 9대까지, LG유플러스는 2대까지 기기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인가를 받아야 하는 SK텔레콤도 이달 중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LTE 데이터 셰어링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