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추가도발 동향 정밀감시 돌입"

군 당국은 12일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의 1, 2, 3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돼 비행했으며 로켓 탑재물(북한 주장 '광명성3호'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1, 2, 3단 추진체는 정상 작동했다"며 "한미 군사당국은 탑재물이 일단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위성의 정상 가동 여부에 대해선 "(최종 확인하는데) 적어도 12시간이 걸린다"며 "과학 기술적인 내용이고 우리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미 측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은 이날 오전 9시49분52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돼 9시52분 1단 추진체가 분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앞서 지난 8일 지대지 미사일인 KN-02 2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국지도발 대비 경계태세인 '진돗개'를 '둘'로 상향 조정했다.

한미 양국은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추가 도발 등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