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포인트 카드를 GS칼텍스 주유소와 편의점 GS25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마트는 11일 GS칼텍스와 멤버십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이마트는 포인트 회원 1800만명 외에 ‘GS&POINT’ 회원 1700만명의 회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 포인트 회원들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부터 전국 3400여개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에서 이마트 포인트를 사용 할 수 있으며, GS &POINT 회원 역시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포인트를 선택적으로 적립 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포함되며 이마트몰은 제외된다.

양사는 제휴를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과 GS칼텍스 주유소에서 1만2022명의 고객에게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1억원 행운이 콸콸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중호 이마트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1800만명에 달하는 포인트 고객 중 30~40대 남성 고객의 비중이 전체 고객의 23%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남성 고객이 비중이 높은 GS칼텍스와의 제휴를 통해 남성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OK캐쉬백’의 SK마케팅앤컴퍼니와 협력관계를 종료하고 지난 9월부터 자체적인 포인트 카드를 유통하고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지난 3월 홈플러스와 ‘OK캐쉬백 서비스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