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탈환…北 로켓 영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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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북한 로켓 발사에도 큰 충격 없이 이틀째 상승하며 1970선 탈환에 성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2포인트(0.55%) 오른 1975.44로 마쳤다.
코스피는 11~1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과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에 장 초반부터 1970선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장중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주식과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은 큰 출렁임 없이 차분한 모습이었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는 주요국들의 정권교체와 맞물려 북한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외교적 전략의 하나로 판단되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관이 장중 매수세로 장을 이끌었으며, 막판에는 외국인도 급격히 '사자'폭을 늘려나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0일 연속 순매수하며 이날 21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561억원 매수우위였다. 개인만이 나홀로 245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동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828억원, 비차익거래는 245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4283억원으로 지난 9월14일 이후 세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2%), 증권(1.66%), 운수창고(1.42%) 업종의 상승폭이 컸고 다른 업종들도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가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빅3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67개 종목이 올랐고, 330개 종목은 하락했다. 103개는 보합으로 마쳤다. 거래량은 4억5300만주, 거래대금은 4조56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74포인트(0.78%) 오른 485.33으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하며 전날보다 1.70원(0.16%) 떨어진 1075.0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2포인트(0.55%) 오른 1975.44로 마쳤다.
코스피는 11~1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과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에 장 초반부터 1970선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장중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주식과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은 큰 출렁임 없이 차분한 모습이었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는 주요국들의 정권교체와 맞물려 북한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외교적 전략의 하나로 판단되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관이 장중 매수세로 장을 이끌었으며, 막판에는 외국인도 급격히 '사자'폭을 늘려나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0일 연속 순매수하며 이날 21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561억원 매수우위였다. 개인만이 나홀로 245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동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828억원, 비차익거래는 245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4283억원으로 지난 9월14일 이후 세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2%), 증권(1.66%), 운수창고(1.42%) 업종의 상승폭이 컸고 다른 업종들도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가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빅3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67개 종목이 올랐고, 330개 종목은 하락했다. 103개는 보합으로 마쳤다. 거래량은 4억5300만주, 거래대금은 4조56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74포인트(0.78%) 오른 485.33으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하며 전날보다 1.70원(0.16%) 떨어진 1075.0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