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6개 차종으로 확대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사진)은 12일 미국산 CR-V를 내년 상반기 국내 수입·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9세대 어코드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CR-V는 어코드와 함께 혼다코리아의 주력 차종이다. CR-V는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돼 팔렸다.

또 혼다코리아는 신형 시빅도 내년 봄 미국산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로 엔고 부담을 덜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혼다코리아는 신형 어코드를 비롯 크로스투어, 오딧세이, 파일럿 등 총 4개 모델을 미국산으로 들여왔다. 내년 상반기 CR-V와 시빅이 추가되면 혼다코리아가 판매하는 미국산 모델은 6개로 늘어난다.

혼다코리아는 신형 시빅 출시에 앞서 유럽형 시빅도 내놓는다. 정 사장은 “미국산 시빅과 별도로 유럽형 시빅 해치백은 내년 1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