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 '은하3호' 발사를 강행했다. 당초 중국의 '설득 외교'로 북한이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에 무게가 실렸으나 미사일 발사 강행으로 중국의 노력도 수포로 돌아갔다.

중국은 베이징과 평양의 대사관 채널을 활용해 북한 미사일 발사 계획 철회를 '설득' 중이었다.

중국 당국은 류훙차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평양에서 북한 노동당 국제부와 내각 외무성 고위 채널을 접촉토록 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또 베이징 주재 지재룡 북한 대사를 활용해 북한 고위층에 중국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7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전화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등 미중 공조 '설득 외교'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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