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전 9시51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현재 이지스 구축함 등을 통해 로켓의 궤도를 추적하며 경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의 계획대로라면 이번 장거리 로켓은 1단은 전북 부안군 서쪽 앞바다 140km, 2단은 필리핀 동쪽 136km 공해 상에 떨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3단 분리까지 성공하면 사거리 1만km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에도 장거리 로켓을 쏘아 올렸지만 발사 2분15초 만에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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