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최근 미국증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3대 지수 중 나스닥지수의 상대적인 부진이다. 연초 대비 기준으로 보면 지난 10일까지 나스닥지수는 대략 12% 이상 상승하면서 연초 대비 11% 정도 상승한 S&P500지수 수익률을 소폭 상회하고 있고 6% 정도 상승에 그치고 있는 다우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나스닥지수는 1% 상승에 그치면서 2% 상승한 다우지수와 대략 4% 정도 상승한 S&P500지수의 수익률을 하회하는 수익률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나스닥지수의 부진은 상반기 중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한 것에 따른 수익률 키맞추기의 과정으로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 9월 이후 애플의 주가하락이다. 최근 애플의 주가 흐름은 상당히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다. 애플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지지선 구축과 함께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지가 향후 나스닥지수의 상대적인 호조세 지속에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다. 지난 2005년 이후 나스닥지수와 우리나라 코스피는 상관계수가 +0.81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애플의 주가가 나스닥지수에 계속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면 우리나라 코스피에 대한 우려감도 충분히 가져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최근 애플의 주가 하락 영향이 나스닥지수를 넘어서 우리나라 코스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애플의 주가하락이 글로벌 스마트폰 업황의 부진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코스피에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6월 아이폰 출시 전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폰 출시 전후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추이를 보면 아이폰 출시 이전에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수익률을 상회하며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면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부터 애플과 삼성전자의 수익률은 역전되기 시작했고 양사의 주가수익률 차이는 올해 9월 거의 600%p나 확대된 이후 다시 축소되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견조한 주가상승은 애플의 주가하락에 따른 나스닥지수의 부진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어벽이 되어줄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애플의 주가상승이 나스닥지수의 안정적인 상승을 가능하게 해줬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삼성전자의 견조한 상승 흐름은 코스피의 향후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전망이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EPS 전망치는 9월말 저점을 확인한 이후 대략 13% 정도 상승을 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시장 IT업종의 EPS 증가율도 9월 말 저점을 확인한 이후 현재 20%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들은 높아지고 있는 실적의 가시성을 근거로 시장에 주도적인 입지를 강화할 수 있고 이런 부분들은 코스피의 안정적인 상승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아이폰이 출시된 2007년 6월 말을 기점으로 애플주가와 나스닥지수를 보면 지난 2010년 3월 이후 애플의 주가수익률이 +200%대에 안착하면서부터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은 2007년 6월말 수준인 2600포인트선을 단 한 차례도 깨지 않는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 12월 삼성전자의 수익률은 지난 2007년 6월말 대비 20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전망을 고려하면 200%대의 수익률 진입과 안착이 가능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코스피의 안정적인 추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공세와 더불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재정위기가 확충되는 최악의 상황, 더불어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합의 불발에 따른 충격이 세계적으로 퍼지더라도 현재와 같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들의 견조한 주가상승 흐름은 중기적으로 볼 때 대외적인 충격에서 코스피의 하방 경직을 갖게 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새 잡아먹는 물고기 포착 `무시무시한 메기들` ㆍ`산타가 되고 싶다면 일본으로?` ㆍ안전벨트 안한 경찰, 벨트 채우려다 법정행 ㆍ현아 소주 광고, 19금 섹시 댄스 논란! “술은 어른들이 먹는거라지만…” ㆍ`교수와여제자3’ 라리사, 연출자의 19금 요구에 “공연 그만두고 싶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