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홈쇼핑 업체 중 시가 총액 규모가 가장 작은 GS홈쇼핑의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4분기 홈쇼핑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각각 370억원대 수준으로 유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성장률은 GS홈쇼핑이 전년동기 대비 37.2%, CJ오쇼핑이 22.1% 증가하는 반면 현대홈쇼핑은 3.7%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4분기 이익모멘텀이 가장 강하고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여전히 송출 수수료가 높은 점은 홈쇼핑 업체의 성장성에 부담 요인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업체들의 성장 전망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송출 수수료의 증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2013년에도 송출수수료는15%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IPTV와 Skylife는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며 대규모 인상이 불가피하고 SO들 역시 10% 이상의 송출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홈쇼핑 업체들이 부담해야 할 2013년 송출수수료 증가율은 1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손 애널리스트는 "취급고 대비 6%에 이르는 송출수수료가 18% 증가하는 것은 2013년 홈쇼핑 업체들의 영업이익 성장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