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관광업체 대표가 한 달 이상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탈북자 단체 등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케네스 배 씨가 지난달 초 여행객들을 인솔해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

북한 당국은 여행객 가운데 한 명의 소지품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인솔자인 배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 다른 여행객들은 모두 귀국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에 의하면 평양의 스웨덴 대사관이 미국 정부를 대신해 그의 석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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