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줄어든 밸류에이션 부담"-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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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2일 한국카본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줄어들었다"면서 "'매수'해 볼만한 구간"이라고 권했다.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엄경아 연구원은 "지난 10일 한국카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보유 중이던 '코에프씨큐씨피아이비케이씨프런티어챔프 2010의 2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BW의 신주인수권과 CB의 전환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에프씨사모가 이번에 전환한 주식수는 모두 758만7951주로 전체 주식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5%에 달하는데 이는 기존에 최대주주였던 조문수 사장의 지분율인 19.1%를 1.4%포인트 가량 앞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CB와 BW는 2011년 10월에 발행돼 전환가능일인 2012년 10월 17일부터 주식전환이 가능한 상태였고, 최초 발행한 CB와 BW 500억원 중 170억원 어치의 주식전환권을 기존 최대주주인 조문수 사장에게 매각된 바 있다.
한국카본의 주가는 따라서 나머지 330억원(주당 4349원)에 대한 주식전환 청구가 들어올 경우 주당가치가 대폭 희석될 것이라는 점과 매물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10월 이후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엄 연구원은 전했다.
엄 연구원은 그러나 "두 달 반 가까운 시간 동안 주식전환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기다리던 이슈가 등장했다"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100% 희석을 가정한 상태에서도 201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어졌다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그간 주가는 충분히 조정받은 상황이므로 실제로 시장에 매도할 수 있는 시점이 되기 이전까지 중기 정도의 투자기간을 두고 '매수'해 볼 만한 구간으로 보인다"며 "올해 약 920억원의 보냉재 신규 수주에 성공하는 등 작년에 받은 수주물량과 올해 받은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엄경아 연구원은 "지난 10일 한국카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보유 중이던 '코에프씨큐씨피아이비케이씨프런티어챔프 2010의 2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BW의 신주인수권과 CB의 전환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에프씨사모가 이번에 전환한 주식수는 모두 758만7951주로 전체 주식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5%에 달하는데 이는 기존에 최대주주였던 조문수 사장의 지분율인 19.1%를 1.4%포인트 가량 앞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CB와 BW는 2011년 10월에 발행돼 전환가능일인 2012년 10월 17일부터 주식전환이 가능한 상태였고, 최초 발행한 CB와 BW 500억원 중 170억원 어치의 주식전환권을 기존 최대주주인 조문수 사장에게 매각된 바 있다.
한국카본의 주가는 따라서 나머지 330억원(주당 4349원)에 대한 주식전환 청구가 들어올 경우 주당가치가 대폭 희석될 것이라는 점과 매물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10월 이후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엄 연구원은 전했다.
엄 연구원은 그러나 "두 달 반 가까운 시간 동안 주식전환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기다리던 이슈가 등장했다"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100% 희석을 가정한 상태에서도 201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어졌다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그간 주가는 충분히 조정받은 상황이므로 실제로 시장에 매도할 수 있는 시점이 되기 이전까지 중기 정도의 투자기간을 두고 '매수'해 볼 만한 구간으로 보인다"며 "올해 약 920억원의 보냉재 신규 수주에 성공하는 등 작년에 받은 수주물량과 올해 받은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