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이 호조를 보였다. 반일 감정으로 판매가 주춤했던 일본차 판매량도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1월 중국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176만1400대로 전월에 비해 11.0% 늘었고 판매량은 179만1000대로 11.5%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생산량은 3.9%, 판매량은 8.2% 각각 늘어난 것이다. 승용차의 생산량은 143만2000대로 전월에 비해 11.9% 증가했다. 판매량은 146만1300대로 12.5% 늘어났다.
특히 중국과 일본간 영토분쟁으로 줄곧 감소하던 일본차 판매량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 일본차 판매량은 72.2%증가했다.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는 36.1% 줄어든 수준이다. 국가별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미국 17.2%, 한국 13.8%, 프랑스 4.4%로 나타났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