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조선업종에 대해 저평가 매력을 감안하면 내년 초까지 단기 매매 전략을 염두에 둘 만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의 저평가 매력을 감안하면 현시점이 저가 매수 구간으로, 단기매매(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현재 가장 저평가된 종목은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내년 초까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 근거한 조선주 단기매매 구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조선업황이 내년 하반기에 회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상선 부문 수주가 올해 대비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연초에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점쳤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은 올해 수주와 3분기 시장 예상치 수준의 실적 달성에 비춰 내년 실적 불확실성 우려가 줄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HMC투자증권의 분석 대상인 조선주들의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현대중공업(6.4배), 대우조선해양(7.0배), 삼성중공업(10.4배), 현대미포조선(11.5배)순으로 낮다"며 "해당 종목의 PBR은 각각 0.9배, 1.5배, 0.9배, 0.9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