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펀드, 코오롱 폐수자원화사업 첫 투자처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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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에 100억 지원할 듯
한국인프라자산운용(키암코)이 운용하는 녹색환경펀드의 첫 투자 대상에 코오롱글로벌의 폐수 자원화사업이 낙점됐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암코 녹색인프라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제1호(녹색환경펀드)’는 미래환경에너지에 유상증자와 대출 등을 통해 1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미래환경에너지는 코오롱글로벌이 지분 70%를 보유한 특수목적회사(SPC)로 산업단지의 폐수 찌꺼기를 자원화하는 사업을 위해 세워졌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동안 해양 투기해왔던 폐수 찌꺼기를 육지에서 처리하면서 이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폐수 자원화시설을 여수지역에 건설하고 있다.
키암코 녹색환경펀드는 미래환경에너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6.55%를 26억원에 매입했다. 또 미래환경에너지에 74억원을 대출로 지원키로 했다. 키암코 녹색환경펀드는 지난 7월 정책금융공사와 교보증권으로부터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설립된 펀드다. 키암코 관계자는 “폐수 자원화사업은 민간 자금으로 환경에 투자하는 국내 첫 펀드가 제일 처음 고른 투자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수처리 분야의 투자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환경에너지는 이번 키암코 녹색환경펀드의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농협(키암코 녹색환경펀드 신탁업자)으로 변경됐다. 코오롱글로벌의 지분율은 기존 62.5%에서 27.16%로 낮아졌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암코 녹색인프라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제1호(녹색환경펀드)’는 미래환경에너지에 유상증자와 대출 등을 통해 1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미래환경에너지는 코오롱글로벌이 지분 70%를 보유한 특수목적회사(SPC)로 산업단지의 폐수 찌꺼기를 자원화하는 사업을 위해 세워졌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동안 해양 투기해왔던 폐수 찌꺼기를 육지에서 처리하면서 이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폐수 자원화시설을 여수지역에 건설하고 있다.
키암코 녹색환경펀드는 미래환경에너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6.55%를 26억원에 매입했다. 또 미래환경에너지에 74억원을 대출로 지원키로 했다. 키암코 녹색환경펀드는 지난 7월 정책금융공사와 교보증권으로부터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설립된 펀드다. 키암코 관계자는 “폐수 자원화사업은 민간 자금으로 환경에 투자하는 국내 첫 펀드가 제일 처음 고른 투자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수처리 분야의 투자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환경에너지는 이번 키암코 녹색환경펀드의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농협(키암코 녹색환경펀드 신탁업자)으로 변경됐다. 코오롱글로벌의 지분율은 기존 62.5%에서 27.16%로 낮아졌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