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화대출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엔화 환율 및 엔화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원·엔 환율은 1320원60전으로 지난해 말 1485원20전보다 크게 떨어졌다. 올해 연중 최고점(1514원60전)보다 194원10전 하락(14.7% 절상)된 수치다. 금융당국은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 등에 따른 엔화 약세와 한국의 신용등급 상승으로 인한 원화 강세가 맞물려 엔화 약세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